1. 딥테크 화장품 스타트업 위튼컴퍼니, 과학 기반 혁신과 글로벌 진출 가속

신경과학 박사 출신들이 설립한 위튼컴퍼니는 '피부에 닿는 모든 것은 과학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사명 아래 화장품 소재 발굴부터 생산, 브랜딩까지 모든 과정을 인하우스로 운영합니다. 자체 브랜드 오가니시티(Organicity)는 피부 개선 소재를 직접 개발, 고함량 제품으로 와디즈 펀딩에서 1억 2천만 원, 공동구매에서 4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홍릉강소특구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위튼컴퍼니는 태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더마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2. 삼성 갤럭시 XR 출시, 애플 비전 프로와 경쟁하는 새로운 XR 시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헤드셋 형태의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을 269만 원에 국내 출시했습니다.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 2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특히 구글 제미나이 AI가 탑재되어 음성, 시선, 제스처를 통한 멀티모달 AI 상호작용이 강점입니다. 이는 애플의 비전 프로(499만 원)와 경쟁하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와 AI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합니다. 두 제품 모두 '킬러 콘텐츠'의 부재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삼성은 향후 스마트 글라스 개발도 예고하며 XR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전망입니다.

8. M5 칩으로 성능 강화된 애플 비전 프로, 공간컴퓨팅 경험 향상

애플은 M5 칩을 적용한 새로운 '애플 비전 프로'를 공개하며 공간컴퓨팅 헤드셋의 성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M5 칩은 멀티스레드 성능 15%, AI 연산 성능 최대 4배, 그래픽 연산 45% 향상을 제공합니다. 기존과 동일한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면서도 10% 더 많은 화소와 120Hz 주사율로 선명도와 부드러움을 개선했습니다. 배터리 수명도 2시간 30분(동영상 3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비전OS 26을 통해 위젯, 페르소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입체화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습니다. 가격은 3499달러부터 시작하며, 여전히 높은 가격과 하드웨어 크기, 콘텐츠 생태계 확장이 대중화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3. 에너자이, '극단적 양자화'로 온디바이스 AI 시대 가속화

Arm 언락드 코리아 2025에서는 AI 컴퓨팅 전환이 주요 화두였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 에너자이는 AI 모델을 극도로 압축하는 '극단적 양자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대형 AI 모델(예: Llama 3.1-8B)의 용량을 28GB에서 2GB까지 줄여 스마트폰과 같은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AI를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합니다. 에너자이는 1.58비트 양자화 알고리즘을 통해 모델 성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저전력·초소형 기기에서의 AI 구동을 목표합니다. LG전자도 웹OS TV에 AI를 통합하면서 에너자이의 양자화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기기에서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4. 이마고웍스, 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기업 이마고웍스는 AIaaS(AI+SaaS) 방식의 덴탈 CAD '덴트버드 솔루션'을 통해 치과 진료 및 보철물 제작 과정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웹 기반 구독형 모델로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추고, 생성형 AI가 보철물 디자인의 핵심 과정을 자동화하여 초보자도 1~2분 만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전 세계 1만 8천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이마고웍스는 일본, 태국, 미국 등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 중이며, 내년 매출 100억 원 이상,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홍릉강소특구의 지원 아래 한국 치과 기술과 AI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디지털 의료'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5. FIX 2025, 대구에서 AI·로봇·모빌리티 미래 기술의 청사진 제시

대구에서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박람회는 인공지능,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 주도 기술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 지역 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하고 글로벌 미래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UAM 기체, 자율주행 로봇,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등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과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되었으며, 뤼튼, 업스테이지, KT 등 국내 AI 기업들이 참여하여 AI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또한 수출 상담회와 구매 상담회를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기술 협력을 지원했습니다.

6. 프로덕트테크, 친환경 금속 필터로 폐기물 및 공기 중 유해물질 저감

환경 스타트업 프로덕트테크가 친환경 금속 필터와 실시간 공기질 모니터링 SaaS 솔루션(PEK 솔루션)을 앞세워 공공 시장 진출에 나섰습니다. 이 금속 필터는 플라스틱 소재의 부직포 필터와 달리 물 세척으로 반복 사용 가능하며, 폐기 시 탄소 배출이 0인 지속가능한 기술입니다. 광물의 특성을 활용해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추고, PEK 솔루션은 유해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충북Pro메이커센터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유해물질 저감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메이커 스페이스 및 공공기관으로 확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7. 주간 스타트업 동향: AI, 국방, 복지, 콘텐츠,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 혁신

• 딥핑소스: KT 차세대 AI 유니콘 20개사에 선정되었으며, 싱가포르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데이터 익명화 기술 '씰(SEAL)'을 선보이며 리테일 및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 펀진: ADEX 2025에서 '초거대 KWM' AI 참모 시스템을 공개하며 국방 AI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무인이동체 임무수행 플랫폼 'KWM-stA'와 차세대 군수자동화 시스템 'KWM-RANZA'를 선보였으며,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는 국방 AI 분야 최초로 DQ마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 브이드림: 광주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포럼에서 장애예술인 작품의 시장 진입 전략 및 일자리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과 '브이아트갤러리' 사례를 공유하며 AI 직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신기술융합콘텐츠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 기업을 모집하며 VR·AR·XR, AI,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한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지원합니다.
• 베스핀글로벌: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를 체결하여 울산 지역 창업기업의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합니다. AI·클라우드 전문 역량을 활용하여 기술·경영 멘토링 및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라프디: 공간정리 서비스 '열다'와 '링크디 커넥트' 업무협약을 맺고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구축했습니다. 플랫폼이 링크만으로 커머스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9. 석와치스, 'K-워치' 앞세워 미국 월마트·아마존 등 세계 시장 진출 가속

서울 시계 브랜드 석와치스(Seokwatches)가 산업통상자원부 수출바우처를 기반으로 미국 월마트와 아마존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온라인 시장을 시작으로 3년 내 오프라인 대형 유통망 진출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으며, 멕시코, 칠레, 중동 등지로 판로를 넓힐 계획입니다. 국내 와디즈 펀딩 누적 12억 원, 미국 킥스타터 2회 연속 성공을 통해 K-워치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K-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강화하고 'Made in Seoul' 테마 시계로 해외 팬층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10. 오션차일드, '서퍼가 만든' 친환경 선크림 '포썸머'로 K-뷰티 시장 공략

글로벌 화장품 개발 경력과 서퍼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오션차일드(OCEANCHILD)는 친환경 액티브 선케어 브랜드 '포썸머(FOURSUMMER)'를 선보였습니다. 포썸머 선크림은 무기자차 기반으로 피부 자극과 백탁 현상을 최소화하고, SPF50+ PA++++의 강력한 차단력과 방수 기능, 그리고 눈시림 없는 편안함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산호초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리프 세이프(reef-safe)' 제품으로 ESG 가치를 실현하며, 국내산 천연 성분과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합니다. 와디즈 펀딩에서 목표치의 40배를 달성하고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레저 인구를 넘어 일상 소비층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 중이며,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